2016년 신년 스텝목자 수양회

말씀으로 2016년 한국 UBF 영적 방향을 잡는 신년 목자 수양회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있었습니다. 총 참석자는 96명(선교사 12명 포함)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수양회는 2016년 세계 선교 보고 대회와 선교사 수양회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수양회가 되었습니다.
주제 강의는 3강이 있었습니다. 1강은 “말씀이 시온에서”(이사야2장) 제목으로 노요셉목자(울산UBF)가 섬겼습니다. 절망적인 시대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말일에 말씀이 시온에서 흘러나오고 만방이 그곳으로 모여 들 것이라는 소망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한 소망을 보며 우리도 새해 말씀이 흘러나오는 시온으로 준비되자고 했습니다. 그는 개척 역사의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연희 UBF에서 두 가정을 파송하심으로 새 힘을 주셨습니다. 새 은혜가 임하자 양들이 오기 시작했고, 찬양 인도자도 은혜에 울고, 자신도 울며 메시지를 전할 때가 많았다고 간증했습니다. 울며 메시지를 전한다는 그의 목자의 하트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2강은 “예수님을 바라보자”(히12장) 제목으로 최갈렙목자(대전UBF)가 전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특히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어떤 고난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전 역사를 섬길 때 고생해서 키워 놓은 목자들이 결혼할 나이가 되어 떠나는 것을 보면서 힘이 빠졌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목자 생활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은 양들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임을 영접하자 오히려 소망이 생기고 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3강은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님”(히13장)을 제목으로 주복음목자(배봉UBF)가 섬겼습니다. 예수님만이 영원히 변치 않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이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됨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배봉 역사를 섬길 때 동역 문제로 때때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변치 않는 예수님을 붙들고 양들의 거름이 되고자 하는 새로운 목자의 삶을 결단하였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초청 특강이 있었습니다. 백석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류호준교수를 초청하여 “선지자와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선지자는 한마디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말씀을 다 전하는 직분입니다. 선지자는 기계적으로 말씀을 전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 마음으로 전했습니다. 오늘날 성경 읽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자들은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말씀을 전할 때 선지자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특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발견하고 성경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진실하고 감동적인 대표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조아브라함목자(순천UBF)는 개척 1년 만에 배가의 역사가 일어나자 흥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양들이 떠나자 자신이 개척의 영광만 보고 개척 역사를 섬겼음을 깨닫고 이제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만을 바라보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서아브라함목자(아산UBF)의 소감은 목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가 섬기는 호서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공주대생들은 스스로 ‘지잡대’(지방에 있는 안 좋은 대학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망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말씀을 주고 현실 문제의 해결을 도우며 인내했을 때 양들이 몰려 왔습니다. 캠퍼스 개척 역사가 힘든 이 시대 오히려 길이 있음을 증거하는 그의 소감은 목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신요한목자(신수UBF)는 양들이 떠나자 동역자들 사이에 여러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양들이나 동역자들을 바라볼 때는 힘들었지만, 예수님을 바라보자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믿음과 함께 동역자들과 양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간증했습니다. 이스펄전목자(종로2부UBF)는 큰 역사를 섬길 때 때로 사람 막대기로 하나님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자신도 자녀 문제와 건강 문제로 힘든데 이런 훈련이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연단이었음을 간증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개척 역사에 은혜를 주셨음을 감사했습니다.
소감 발표 후에는 2016년 세계 선교 보고 대회와 선교사 수양회 큰 방향과 기도 제목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후 목자들은 사도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함으로 성령의 역사를 준비한 것 같이 무릎을 꿇고 한 마음으로 2016년 큰 역사를 위해 기도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한 아프리카의 이다니엘 선교사는 심장 수술 가운데 건강을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새 심장으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아프리카 영혼들의 목자로 살고자 기도하였습니다.
한국 대표이신 김다윗 목자님은 우리가 2016년도에 스텝 목자 각자가 말씀이 나오는 말씀의 시온성이 되어 양들을 말씀으로 먹이는 삶을 살자고 하셨습니다. 또한 목자 생활에 따르는 모든 고난을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능히 감당하자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함으로 2016년 세계 선교 보고 대회와 선교사 수양회를 은혜롭게 준비하고 섬김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자는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사무부 서아브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