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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UBF Raluca 자매 인생소감

믿음의 종 2018. 11. 2. 16:35
루마니아 UBF Raluca 자매 인생소감 

외롭고 이기적인 삶에서 기쁨이 넘치는 삶으로

요절: 누가 복음19장10절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파트1 – 외롭고 이기적인 자였습니다
저는 1994년 9월 10일, 이름뿐인 크리스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저와 친해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악한 행동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또한 저희 집은 대가족이었지만 서로간의 다툼이 잦았습니다. 친척들의 증오와 질투, 탐욕과 거짓으로 가득한 말을 듣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저보다 다른 사촌들을 대놓고 편애하셨고, 가족간 오해와 다툼을 일으키셨습니다. 한 번은, 어린 삼촌이 저희 아빠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삼촌이 아빠를 또 공격하지 않을까 걱정했고, 모두를 위해 할머니가 차라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저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몇몇 친구들은 제가 못생기고 가난하단 이유로 저를 멸시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방어하고자 점점 이기적이고 차가운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고싶지 않아서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고는 생각했지만 그가 누군지, 그가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그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매일 밤마다 마음 속에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죄책감에 눌려 교회를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애써 무시해 버렸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한국어 학교를 등록했고 그곳에서 정 모니카 목자님과 까탈리나 목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우울증으로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염려와 두려움에 떨며 약국에 가 신경안정제를 사 먹었습니다. 사단은 제 안에 이기적이고 미움이 가득한 네 모습을 보라며 아무도 너를 사랑해 주지 않을 거라며 차라리 죽으라 속삭였습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고 많은 약을 한꺼번에 먹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부활절이 다가왔고, 제가 한 해동안 하나님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면이 미움과 증오와 이기심으로 가득한데 어떻게 교회에 갈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가 참 더러운 죄인이라고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바로 하나님께서 까탈리나 목자님을 통해 “와서 보라” 말씀하시며 저를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UBF주일 예배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 부활절을 통해 저는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해 그의 죽으심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파트2 - 치유 받은 영혼
저는 누가복음 19장 말씀공부를 하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삭개오와 같이 이기적이고 돈을 밝히는 자였습니다. 이런 제 자신을 깊이 인정하고 나아갔을때, 하나님께서는 누가복음 19장 10절 말씀으로 찾아와 주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제가 아무리 추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서 저를 더럽다 하지 않으시고 저를 구원하려 이 땅에 오셨다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친구들은 저를 내버려두고 저를 슬프게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 고통과 외로움을 위로해 주시고자 늘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저는 삭개오와 같이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서 저는 제 지친 영혼에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용서가 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우울증이 떠나가고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누가복음 22장 33절에 나오는 베드로처럼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라고 예수님께 말하곤 했습니다. 어떤 고난도 하나님 안에 있는 제 믿음을 흔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수님을 따르겠다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은 크게 반대하셨습니다. 부모님의 강한반대에 부딪쳤을 때 두려움과 의심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했을 때 여호수아 1장 9절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말씀공부와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일년간의 기도끝에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의 분노를 잠재워 주셔서 지금은 신앙 훈련차 한국에 가는 것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Praise the Lord!!!!

파트3 - 한국에서 만난 하나님
모세를 광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저를 한국으로 인도하시고 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신 것에, 감사합니다. 아무도 저를 이해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저를 가장 깊이 이해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라 느낄 때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시고, 제 눈물을 닦아 주시고, 슬픔과 공허함을 기쁨과 평안으로 바꾸심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제 마음과 심령을 새롭게 하실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곳에 와서 드라마, 댄싱, 율동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제게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었습니다. 또한 로마서 6장을 한국어로 사람들 앞에서 완벽하게 암송하였습니다. 지금도 한국어로 인생소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경험을 통해 제게 도전하고 정복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자에게 모든 것이 가능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루마니아로 돌아갑니다. 부정이 가득한 직장에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광주센터  목자님들의 따뜻한 미소와 섬김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시고 도우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이 곳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을 굳게 붙들고, 루마니아 사명의 땅에서 믿음의 승리를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루마니아 캠퍼스 영혼들의 선한 목자요 성경선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과거 저와 같이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이시대 젊은이들의 영적 목자요 카운셀러로 사용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일대일 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도라가 꾸준히 말씀 안에 자라나고, 저희 부모님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구원받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여름 제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어 주신 목자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경험을 제 인생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 안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제 인생의 회복자, 제 마음의 중심 예수님을 힘써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