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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개척역사 소식 (강여호수아 선교사)
로마서 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1. 소망없던 삶 저는 1980년에 2남 1녀 중 장남으로, 가문의 장손으로 태어났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나가서 놀기를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놀았기 때문에 제 피부색이 검어졌고 이로 인해서 친구들이 저를 놀렸고 저는 이로 인해 열등감에 빠졌습니다. 가족은 부유하지 않았고 공부는 잘했지만 학교생활에는 흥미가 없었습니다. 저는 점차 내성적이 되었고 열등감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보다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만화책과 무협지가 저의 친구가 되었고 저는 몽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실제 삶에서의 저와 같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 만화나 무협지 안에 있는 용감 무쌍한 영웅들이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몽상과 정욕 가운데 시간을 허비했고 제 삶에서 어떤 의미도 찾지 못한 채 죄의 소원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저는 강원 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했고 새롭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영화 클럽에 가입했고 친구를 사귀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삶은 과거의 연속이었습니다. 술마시고 당구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제 삶이었습니다.
2. 그 이름을 위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망없고 멸망해가는 저 같은 죄인에게도 일방적인 은혜를 보이셨습니다. 어느날 평소처럼 전날 밤 늦게까지 게임을 즐기다가 오후 3시에 수업에 들어가기 위해 학교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목자님을 보내셔서 저를 성경학교에 초청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 앞에서 목자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저는 덫에 걸린 기분이었지만 목자님은 뛸 듯이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마지 못해 성경학교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선배님들의 진솔한 인생소감을 듣고 저는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해 열렸던 여름 수양회에서 하나님께서는 누가복음 23: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셨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다른 사람들 보다 성실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흉악한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구원하시고 만화와 게임에 빠져 시간을 허비한 죄, 육신의 정욕을 즐긴 죄, 저의 피부색에 대한 운명적인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온 저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또한 창세기 1:31절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제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되는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비록 소망없고 쓸모없는 자였지만 하나님은 창세기 12:2절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말씀을 통해 제 안에 비젼을 심어 주시고 대학 2학년 때부터는 강원대학교의 유일한 학생 목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말씀을 통해 언제나 저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붙들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제가 저의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하였을 때 6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군 교회에서 군종병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축복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성경을 읽게 하심으로 군 복무 기간 동안 2번 성경을 읽게 도와 주셨고 제대 후에도 매년 성경을 일독 하게 도와 주셨습니다. 제가 학교 공부와 장래 방향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11:24-26의 모세의 믿음을 통해서 제가 공동생활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 중의 하나로서 훈련을 받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졸업 후에 하나님께서는 저를 풀타임 목자로 불러 주시고 경성 UBF 사무실을 섬기도록 파송하심으로 저를 하나님의 말씀의 종으로 훈련하시고 강도높은 성경 공부를 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자신이 외국어도 잘 하지 못하고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세계 선교에 동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스리랑카와 남아프리카에서 성경학교를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제게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2008년 9월에 선교 훈련을 받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은 태초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선하신 부르심임을 영접했고, 선교사가 되기 위해 마음을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2009년 1월 저를 멕시코에 단기 선교사로 보내셨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풀타임 목자로 있을 때 중국, 남아프리카 그리고 멕시코가 저의 잠정적인 선교지 후보에 올랐습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정복하고 선교 현지 역사를 배우며 믿음의 진보를 이루고자 하는 기도 제목을 가지고 멕시코로 갔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스페인으로 보내실 것이라는 분명한 비젼이 있었기에, 그리고 하나님의 저에 대한 크신 소망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멕시코에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멕시코 센타 3층에 있는 장막에 거하면서 스페인어를 배우도록 도와 주셨고 하루에 한 시간씩 현지인 목자와 스페인어 공부를 통해서 스페인어를 배우도록 해 주셨습니다. 저는 한국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침으로 자립을 하였습니다.
이 선교 여행은 짧았지만 매우 의미가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하나님께서는 제가 스페인으로 가는 것을 도와 주셨습니다. 에스더 목자와 약혼을 한 후 하나님께서는 에스더 목자에게 스페인에 있는 한국 주말 학교의 교사 직을 허락하심으로 스페인의 문을 여셨습니다. 11월에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믿음의 여인인 에스더 목자와 축복된 스페인 선교가정을 이루게 도와 주셨습니다. 비록 한국 학교의 급여는 적었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이 오병이어와 같은 직장을 사용하사 스페인을 개척하기를 간절히 원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11월 말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학생 비자를 허락하사 스페인으로 가게 도와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와 같은 죄인을 잘라 버리지 않으시고 스페인 선교사로 부르신 것을 인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에 넘치는 축복을 받았기에 저는 2010년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잘 감당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축복을 잘 감당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은 제게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 올무가 될 것입니다.
결혼을 해서 가정 교회를 이루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가정 교회를 이루어 주셨고 그러기에 저희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2010년 초에 로마서 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저희 가정의 요절이며 선교요절이기도 합니다. 저는 결코 잊어서는 안되고 잊을 수도 없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언제나 기억하고자 기도합니다. 비록 스페인에서 저희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저희가 그 분의 인도하심과 도우시는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그 분의 사명을 섬기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스페인으로 보내시는 것이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려는 것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분명한 삶의 목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영광이나 행복을 위해 사용하라고 제게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자비량 선교사로서 그 이름을 위하여 스페인을 개척하게 하기 위해서 복을 주신 것임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스페인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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