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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UBF 단기 선교보고

믿음의 종 2020. 10. 13. 12:23

니카라과 UBF 단기 선교보고 -

 

말씀 : 사도행전1: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 하시리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승천하시기 전에 유언 적인 명령을 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제자들이 권능을 받고 온 세계로 나가 제자들이 예수님의 증인이 될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 하나님의 비젼을 보길 원했고 그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멀게만 느껴졌던 니카라과에도 죽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은 소원도 생겼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때인 올해 2020114일에 브라질 수양회를 참석하고 나카라과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123일부터 321일까지 2달 동안 있었던 저의 잊을 수 없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고하고자 합니다. 저는 브라질 수양회를 마치고 COSTARICA에서 비행기 연착으로 하루 늦게 도착하여 애를 태웠는데 김후안 례베카 선교사님들은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기도 해왔던 니카라과에 왔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습니다. 선교사님집과 UBF 센타와의 거리는 5분도 안되었습니다. 센타 마당에는 큰 망고나무와 코코넛 나무가 있었고 마침 망고가 열리는 때라 저는 바닥에 떨어진 망고를 주워서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망고를 먹어 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니카라과 목자님들과 양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우리는 처음 만났지만 양들이 선교사님들과 오래 지내서 그런지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음날부터 새양들인 애이미자매와 캐일링자매들과 말씀공부를 같이 하였고 레베카선교사님이 통역을 잘 해주셔서 문제없이 양들과 소통을 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에는 주일예배 특송 준비를 자매 목자들과 같이 하였습니다. 반주자가 없었고 특송반주와 주일예배 반주를 섬겼습니다. 니카라과에서 드리는 첫 예배는 요한복음 말씀 1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인어를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주일말씀공부를 자매 목자들과 양들과 미리 성경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매주 양들을 새 양 그룹과 리더들로 나누어서 했습니다. 양들은 창세기를, 리더들은 요한복음 말씀공부를 했습니다. 자매들이 많아서 시간을 일일이 맞추기 힘들고 일대일을 하기보다 그룹으로 할때가 많았습니다.

김레베카 선교사님은 UNAN 국립대에서 한국어 강좌를 섬기셨고 그것이 끈이 되어 양들과 연결되어 대부분 성경공부를 하고 리더들이 되었습니다. 저도 따라 다니면서 얼떨결에 레베카 선교사님의 요청에 따라 매주 음악이론과 성악발성기초와 한국어 노래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은 수업 후에 모여서 그룹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를 배우기 원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양들은 피아노에 관심이 많았고 센타로 찾아와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양은 집에서 센타까지의 거리가 2시간인데 센타로 온 것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양들이 피아노를 배우러 오면 기회는 이때다 하고 레베카선교사님은 기다리는 양들을 말씀으로 섬겼습니다. 또 그렇지 않으면 피아노하기 전에 그룹으로 말씀을 공부하고 바쁜 사람 먼저 피아노 개인 렛슨을 해주었습니다.)

양들중에 꼬니는 피아노 배우러 왔다가 말씀공부를 하고 중미수양회 등록비 150불을 내고 등록하였습니다. 가브리엘은 피아노를 배우러 왔다가 말씀 공부를 해보니 영적 소원이 많은 자매님이었습니다. 이 자매님은 댄스클럽을 10년 다녔는데 전통춤을 잘 추어서 중미수양회때 발표할 전통춤을 가르쳐 주었고 자기는 개인기를 보여 주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리스자매는 아버지와 함께 중미수양회에 300불을 내고 등록하였습니다. 우리 UBF 목자들 5명 정도 양들 5-6명 정도를 매주 2번씩 개인 렛슨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10년전 한국에서 조그만 피아노 학원을 했었는데 그때 쓰던 교재를 혹시나 해서 가지고 갔는데 그것이 이렇게 귀하게 쓰임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일 예배후에는 모두 같이 식사를 하고 중미 수양회 합창 연습을 하였습니다. 곡은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일어나라 주의 백성> 두 곡을 선정하였는데 악보를 구하기 어려워 직접 인터넷을 보고 악보를 그려서 스페인어로 가사를 붙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모든 중남미가 그러듯이 어릴 때 학교에서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해서 악보를 보지 못하는데다가 절대 음감이 없어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4성부 아니 2성부도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여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합창연습후에는 댄싱을 하였는데 전통춤 연습을 보통 2시에서 6시까지 열정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미 수양회 2달 전부터는 김후안 선교사님은 모든 목자들과 양들이 구원과 부르심의 은혜에 굳게 서도록 인생소감을 쓰라고 방향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레베카선교사님과 저는 날짜를 체크하면서 양들 한사람 한사람 인생소감을 쓰도록 하였고 인생소감을 듣는 가운데 양들의 문제들을 알고 구원과 부르심이 약한 사람들은 다시 소감을 써오라고 하였고 그 러면 양들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순종하여 다시 써왔습니다.

 

 

양들을 볼 때 아직 어리고 연약하였고 내면에 깨어진 가정문제와 정욕 문제와 미움과 가난등으로 인해 많은 상처가 있지만 말씀 앞에 회개하는 이들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영혼들인지 이들을 통해 소망이 보였습니다. 인생소감 쓰는 것이 힘들지만 순종해서 쓰는 양들이 훌륭하고 귀하여 저는 10명의 자매들의 점심을 섬기며 같이 식사교제를 나눌 때 우리 모두는 주안에서 기쁨이 충만 하였습니다. 김후안 선교사님은 매일 아침 장막 목자들과 (마리안노와 요나단) 함께 새벽기도를 하였습니다. 자비량 선교사로서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저녁에는 퇴근후 형제양들과 목자들을 일대일로 섬기며 양들의 죄문제에 도전하며 영적 싸움을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2006년에 니카라과에 깃발을 꼿게 하시고 지금까지 이렇게 귀하게 쓰시는 것을 볼 때 저는 감사가 많이 되었습니다. 또 레베카 선교사님의 삶을 직접보니 여러 십자가들을 많이 감당하고 있었고 양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연약한 양들을 끝까지 감당하고자 하는 목자의 심정과 사랑을 배웠습니다. 당시 중미 온두라스 수양회 한달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중미도 확진자가 늘면서 중미수양회는 8월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원래는 저의 일정이 중미 온두라스 수양회 끝나고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수양회 한달을 앞두고 공항이 폐쇄가 되고 비행기도 결항이 되어 급하게 무사히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꿈을 꾸고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지금도 선교사님들과 양들과 목자들 한사람 한사람 얼굴들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며이들을 생각하면 기도하게 됩니다.

 

 

세게선교 기도할때는 일순위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계속적으로 니카라과 선교사님들과 양들을 위해 기도로 동역하며 세계선교를 섬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쉬운 것은 가기 전에 스페인어를 배우고 갔어야 했는데 준비를 못하고 간 것이 지금에도 후회가 되어 현재 공릉센타에 계신 산드라 선교사님과 스페인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않되었지만 나중에 다시 중남미 가운데 스페인어권 나라에 단기선교사로 나갈 비젼 가운데 기도하며 스페인어를 잘 배우길 기도합니다. 또 얼마전에 니카라과 레베카 선교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온라인으로 양들과 말씀공부를 같이 하면 어떤가 요청이 온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준비가 안되었지만 생각해보니 온라인 시대가 왔는데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양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세계선교를 섬길 수 있고 이것이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순종하여 현재는 매주 한번 씩 니카라과 양들과 말씀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뿐만 아니라 모든 중남미는 휘어져 추수하게 된 밭이며 소망의 땅 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셨고 앞으로도 하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한마디 :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

 

- 임에스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