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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UBF는 1961년 9월 광주 대인교회에서 대학생을 지도하던 고 이 사무엘 강도사와 한국전쟁 직후 파송된 배사라 미국선교사가 설립했다. 처음에는 작은 기도모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대학생 회원 1만여 명을 두고 있으며 해외에 자비량 선교사 3000여명을 파송한 선교단체로 성장했다. UBF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음 50년을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한국UBF 대표 이현정(67) 목사를 만나 향후 50년간 UBF가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캠퍼스 속으로 갈 것입니다. 요즘 캠퍼스 사역이 어려워지면서 캠퍼스 밖으로 사역의 범위를 넓히는 단체도 있습니다. 그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UBF는 하나님께서 캠퍼스 선교를 위해 부르셨습니다.” 이 목사는 “대학생을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지 못하면 한국의 미래가 어두워지는 것은 물론 세계선교까지 어려워진다”면서 “소명 받은 우리가 마지막 때까지 캠퍼스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UBF는 지난해 캠퍼스사역연구소를 발족, 대학생 전도와 훈련이 안 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왔다. 개인주의, 취직부담감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목사는 결국 관계를 통해 개인의 울타리를 깨야 하며 취직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UBF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축구클럽, 악기강습회 등을 열어 개개인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또 취업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공스터디모임을 만든다. 선배가 후배의 학업을 도와주고 진로도 상담한다. 이 목사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이런 활동은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요하지만 우리가 인내하고 섬길 때 전도의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BF의 또 다른 방향은 해외선교 부분이다. UBF가 적극적으로 펼치는 자비량 선교는 수년전부터 한국선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송 기관이 선교비를 지원하는 기존 방식은 환율 변동 등으로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이 목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자비량 선교의 노하우를 한국교회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2010년 ‘에든버러대회 100주년 기념대회’ 등 이미 크고 작은 세미나를 통해 자비량 선교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교사 자녀를 자비량 선교사로 파송하는 프로젝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UBF는 ‘선교사 자녀도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 선교사 자녀는 현지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 미래 선교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선교사 자녀와 훈련받은 현지인을 적극 활용해 이슬람권, 아프리카 오지 등 복음이 닿지 않는 140여 개국에 파송할 계획입니다.” UBF는 2041년까지 233개국에 선교사 10만 명 파송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93개국에 선교사 3000여명을 파송했다. UBF의 다음 50년을 향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1년 목자·선교사 세미나’에서 발표된다. 국내외 지도자 및 전임사역자, 사모, 평신도 대표 1000여명이 참가하게 될 이번 행사는 50주년을 축하하고 영적 유산을 정리하며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을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하루 앞선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세계선교대회를 연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흥하는 길은 결국 선교에 매진하는 것”이라며 “UBF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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